사라져가는 사투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말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일 안동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상북도사투리경연대회’에서 포항 대표로 참가한 서병일(효곡동ㆍ사진)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ㆍ군 중 7개 시ㆍ군에서 16개팀이 참가해 각 시군의 구수한 사투리를 뽐냈다.
서병일 씨는 해산물 ‘군소’를 군수로 희화한 ‘먹성 좋은 군수님, 군수가 다 쳐무따카데’라는 주제로 군소, 과메기, 개복치 등 싱싱한 수산물을 소개하고 구수한 포항 사투리를 쏟아냈다.
포항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마케팅팀장으로 근무중인 서씨는 “사라져가는 포항의 사투리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며 “포항운하, 과메기 등 포항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전국에 홍보할 수 있도록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투리대회는 안동의 배경남 여고생 등 2명이 대상을, 안동의 오정희 씨가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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