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사회와 약사회는 21일 경북도청에서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정능수 경북의사회장, 이영희 경북여약사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 여성 10명에게 각 1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경북 의사·약사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아프고 어려운 새터민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찾아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3개 의료원과 경북의사·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는 피해지역에 의료단체 봉사단을 구성 의료 및 긴급의약품 지원봉사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피해로 인한 고통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한다.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를 받아 1차 지원은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에서 의사 3명, 간호사 3명 등 6명으로 편성된 의료지원반을 오는 25일부터 15일간 `일로일로`지역에 파견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2차 지원은 12월9일부터 15일간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는 경북도 지방의료원, 의사회, 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에서 선제적으로 필리핀 태풍 피해가족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데 대해 감사드리고 이를 계기로 도내의 각계각층에서 온정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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