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안동시 축협우(牛)시장에서 지역 양계농가, 시ㆍ군 가축방역 관계공무원, 가축방역지원본부, 지역축협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닭 수송차량 등을 동원 초동대응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현장 방역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조류인플루엔자 현장 방역가상훈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상 발생 상황을 부여, 최초 의심축 신고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주의단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른 사체처리, Standstill(전국 일시이동제한) 등 현장훈련을 실시 각 단계에 따라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경북도는 이날 현장훈련을 통해 경계단계 및 전국 어느 장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가상한 심각단계까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 훈련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방역관계자들의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ㆍ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현장방역 가상훈련을 포함 지난 10월 2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AI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는 등 동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예방에 차질 없이 대처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과 사육시설 및 농장출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한편 정창진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현장 대응체계 실효성 검증과,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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