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칠곡·성주·고령‧사진)이 지난 20일 국회 통일외교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남북간 교류ㆍ왕래의 확대와 남북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제시한 ‘3대 통일기조’와 남북정상회담 추진 제안에 대해, 정흥원 국무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간 신뢰를 쌓아가면서 상호평화나 상호발전적인 미래를 위해서 때가 되면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답변하고 이완영 의원이 제안한 여러 문제에 대해 염두해서 검토해 대통령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몽골대통령이 김일성대학에서 ‘어떤 폭정도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밝힌 연설을 제시하며 북한사회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산가족이 원하는 대로 하나의 가족으로 살 수 있도록 해주자는 제안에 대해 정 총리는 "매우 바람직한 말이다. 그러한 제안이 현재 남북관계의 현실에서 이뤄지기 위해선 1차적으로 한반도 신뢰를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남북의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그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국민의 통일의지가 낮은 점을 지적하고 통일교육의 전면적ㆍ획기적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데 대해,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통일교육이 미흡한 점을 인정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통일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통일교육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일 전문가, 민간단체를 지원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통일운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통일교육과 통일운동은 정부만으로는 역부족이므로 민관의 협력이 절실하다. 관과 민간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마치자 새누리당 의원은 물론 민주당의원까지 공감하는 호응을 보여준 것도 매우 이례적으로 그만큼 잊었던 통일에 대한 염원을 국민들에게 확기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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