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선 철도부설사업 등 3건이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선정돼 도로망 확충 등 지역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1일 기획재정부가 선정, 발표한 2013년 예비타당성사업에 `남부내륙선 철도부설(김천~거제)`, `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동대구~경산)`, `경산 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등 3건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 김상동 예산담당관은 "예타사업은 국비확보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함으로, 이번 채택된 사업들이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긴밀한 업무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밀했다.
또 "현재 준비 중인 25개 사업도 자체용역을 조속히 마무리 11월말까지 기재부에 신청하는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대단위 시책들을 조기 발굴, 국가시책에 반영되도록 해 지역 신 성장 동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선 철도`사업은 경부선, 경북선, 경전선과의 연계를 통한 철도수송 효율을 높여 국토의 균형개발을 촉진할 수 있게 됐고 `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동대구~경산)`사업은 2014년 완전개통 예정인 경부선KTX, 대구선, 포항직결선 등과 연계 철도이용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산 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은 국도4호선과 지방도909호선을 경제자유구역과 연결, 접근성 향상으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김승수(사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은 지역의 장기발전과 직결되는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으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42건이 선정, 36건이 최종 통과돼 국비확보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며 "대상사업 발굴과 선정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중앙 각부처, 지역출신 국회의원, 국책연구기관 등을 통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은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비지원액이 300억원 이상 사업이고 각 부처의 신청을 받아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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