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와 강한 바람 탓으로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포항지역 도심과 야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동해안지방에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대기는 더욱 건조해질 걸로 보여 화재예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21일 오전 6시5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방산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0.1㏊를 태우고(재산피해 소방서 추산 780만원)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해군6전단 헬기 2대와 소방차 10대, 인력 10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20일 오후 11시경에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모 아파트 4층 한모(74·여)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실 등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며 2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나자 집에 있던 한씨 가족 3명과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같은 날 오후 8시39분경에는 북구 덕산동의 모 점포에서 불이나 점포 내부와 장비들을 태워 1442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불은 점포 내 환풍기 쪽에서 검은 연기가 분출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전기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1일 오후 4시12분경 북구 용흥동 모 아파트 1층 이모(64)씨 집에서는 침대 위에 깔아놓은 전기장판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전기장판 침대 등 소실 재산피해 14만원) 하기도 했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난방기구 등의 사용이 늘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가정마다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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