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신설이 결정된 국가안전위원회가 당, 정, 군을 넘나드는 막강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됐다. 20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싱크탱크인 중앙편역국(中央編譯局) 의 한 전문가는 국가안전위가 국가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작은 내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가안전위에는 공안, 무장경찰, 사법, 국가안전부,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외교부, 중앙대회선전판공실, 국무원신문판공실 등 당·정·군 주요 권력 기관의 수장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이 전문가는 전했다. 그는 이 기구가 국가안전과 관련된 정책 협조 및 조율, 통수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구는 다른 각종 영도소조(지도자급 간부로 구성되는 소위원회)보다 높은 급으로 지도부가 구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전문가들은 국가안전위원회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직속 기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출신으로 국가안전연구 분야 전문가인 리칭궁(李慶功)은 "국가안전위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방위로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예상했다. 앞서 중국공산당은 지난주 끝난 3중전회에서 사회모순 체제의 효율적인 예방과 해결, 공공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국가안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전통적인 군사분야 안전뿐만 아니라 테러,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대비 등을 역할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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