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회장 최병곤)와 DGB금융지주(회장 하춘수)는 20일 오전 7시30분, 필로스 호텔에서 ‘제13회 포항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조찬포럼에는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김대유 대구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손민호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대구경북연구원 김준한 원장의 ‘국내외 에너지 이슈와 철강산업’ 이란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준한 원장은 “세계는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어 왔지만 석유의 경우 40~60년 이후 고갈의 위기로 대체에너지인 천연가스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고 친환경성, 신흥개도국 수요급증, 안전성 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석연료의 고갈로 향후 석유의 고유가 현상과 석탄의 가격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천연가스의 단기적 상승, 중장기적 안정 등 에너지원의 가격동향을 전망했다.
특히 최근 인상율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전기료와 관련해서는 현재 전국 단일 요금체계보다는 송전설비 등 원가를 반영해 발전소 인근지역과 원거리 지역 간 차등을 두는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의 미래대응방안으로는 “포스트 철강 산업을 위해 우수한 R&D기반으로 신소재, 부품, 에너지 등의 산업을 육성하고, 특히 경주, 영덕, 울진 등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포항CEO포럼은 지역 CEO들에게 국제정세 흐름과 우리경제현황 등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역CEO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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