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PAL·소장 조무현)는 21일 오전 포스코 국제관에서 한국 방사광이용자 역량 강화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25차 방사광이용자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는 국외 초청 전문가 Mahalingam Balasubramanian(미국 APS 방사광가속기)를 비롯 국내·외 방사광 이용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해 75편의 구두발표와 94편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올해 11회째인 심계과학상은 석유화학 촉매제로 사용되는 제올라이트 결정변형의 3차원 구조와 메커니즘을 규명해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논문을 게재한 김현정 교수(서강대 물리학과)가 국내 방사광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젊은 방사광 이용자에게만 주어지는 신진학술상에는 이화성 교수(한밭대 화학공학과)가 수상하며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에는 서강대 김상훈씨 등 6명이 받는다. 이번 연구발표회에서는 특별 세션으로 제8차 아시아 방사광 생명의학영상 학회(Asian Meeting on Synchrotron radiation biomadical Imaging, AMSI)를 열어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방사광을 활용한 생명의학 분야 영상 연구동향과 각 나라의 방사광 시설을 활용한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만 중앙연구원(Academia Sinica)의 후 유광(Hwu, Yeu-Kuang) 교수를 초청해 ‘엑스선 이미징을 위한 나노기술’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후 교수는 나노 크기의 물질을 파괴하지 않고 선명한 화질로 물질 내부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광학 장치인 ’X선 투시현미경‘을 개발했다. 지난 2002년 ‘금속의 전기도금 과정에서의 공기 방울의 발생’ 이라는 주제로 이전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던 전기도금 과정을 세계 최초로 영상으로 규명해 세계 저명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린 바 있다. 이외에 초고해상도 이미징의 적용 사례와 엑스선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분야에 대한 소개는 물론 초고 해상도 영상을 얻기 위한 핵심장치인 동심원 회절판(Zone plate) 제작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