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구 범야권ㆍ시민연대’는 지난 2일 체인지 대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를 변화시키고 정치를 바꾸기 위해 연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대구시당과 체인지 대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진보연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노동과 인권, 민주, 평등, 평화, 복지, 생명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연대를 통한 범야권시민연대를 추진한다. 또한 후보단일화와 공동정책 수용 서약을 갖고, 최소한의 기준 마련을 통해 후보를 공모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모임과 토론회 등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시민정책을 담은 공동정책을 마련하고 대구시와 지역구 차원의 공동선거운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기존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임계점에 다다랐고 이명박 정권 4년은 이를 증폭시켰다”며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 서민증세, 한미FTA 등 곳곳에서 갈등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이어 “현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인 대구는 각종 경제지표에서 광역시도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대구시민들의 요구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2년 총선과 대선은 공정한 사회를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대구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진보 개혁적 대안을 갖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권 교체를 통해 다수 국민과 약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명령만을 받들고 공익적 가치를 위해 헌신할 인물을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들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공동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단체는 향후 후보단일화의 원칙과 대상, 범위, 시기 등 총선대응 방안과 정책연대 및 공동공약에 대한 합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