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산소탱크`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에인트호번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를 통해 "박지성이 부상 치료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며 박지성의 훈련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박지성은 팀 동료와 함께 달리기로 몸을 푼 뒤 양발을 사용해 드리블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이 훈련에 나섰다. 박지성은 지난 9월 29일 AZ 알크마르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2분께 알크마르의 빅토르 엘름에게 왼쪽 발목 부위를 밟혀 교체됐다. 박지성의 부상은 애초 단순한 타박상으로 알려졌지만 발등 부위의 인대를 다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고, 마침내 50여일 만에 정상 훈련에 복귀하게 됐다. 박지성은 두 달 가까이 팀 훈련을 하지 못한 만큼 오는 23일 예정된 헤렌벤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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