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포항시새마을부녀회(회장 권이자)는 새마을가족 2천여명과 함께 종합운동장 옆 광장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할 ‘1만포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작업에 들어간다.
올해는 청정지역 상옥에서 직접 뽑아 온 배추와 포항교도소 재소자들이 재배한 무2,000kg을 새마을협의회에서 제작한 거대한 거푸집에 넣어 바닷물로 배추를 절이고 새우, 멸치, 다시마 등 자연재료로 육수를 내 현장에서 직접 웰빙김치를 만든다.
김장 담그기에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새마을부녀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배추, 무 등 재료를 준비하고 21일 양념을 버무려 22일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등 3천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동부화재해상보험(주) 포항사업단(단장 박병찬)은 지난 16일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육아용품지원센터(구 여성문화회관)를 방문해 육아용품을 기증했다.
동부화재해상보험(주) 포항사업단은 이용률이 높은 인기품목인 포인원카 20대와 오뚜기 10개를 기증했으며 직원들도 육아용품지원센터를 찾아 청소와 함께 물품소독 및 물품진열을 돕는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
‘행복한가게’(공동대표 박승대·임영숙)도 지난 14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나눔장터 행사장에서 다문화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사용해 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나눔장터에 참여한 44개 단체 및 기관에서 기부한 성금 2천만원과 이병석 국회부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등 11명이 명사애장품 경매에 출품한 수익금 1천만원을 포함한 약 3천만원은 연말에 전액 불우이웃성금으로 사용된다.
포항시새마을부녀회 권이자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겨울 사랑의 김장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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