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이른둥이) 10명 가운데 3명이 1년 안에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는 전국 44개 병원 조산아 2천351명을 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조산아의 34%에 해당하는 778명이 재입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안에 다시 응급실을 찾는 조산아는 725명(31%)이었다.
조산아의 1년 평균 재입원과 응급실 방문 횟수는 각각 1.8회, 2회였으며 외래방문 횟수는 27회로 13일에 1번꼴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입원 사유로는 호흡기 문제가 2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래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안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외과 등 다양한 과를 찾았다.
조산아는 임신기간 37주 미만 혹은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뜻한다. 폐, 심장, 뇌 등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 면역력이 약하고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장윤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른둥이는 폐 성숙이 덜 되어 태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임신 기간이 짧을수록 재입원하는 비율이 높아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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