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함양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스포츠축제로 승화된 ‘2013 포항시장기 및 포항교육장배 초·중·고 축구 챔피언스리그’가 7개월의 대장정 끝에 지난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항스포츠타운 양덕축구장에서 펼쳐진 이날 결승전에는 박승호시장,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 관내 학교장, 교직원, 학부모, 응원단 등 약 1,200여명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경기결과 포항장흥초가 문덕초를 1:0으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철중은 대도중을 3:2로, 동지고는 포항장성고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 10월26일과 11월9일 개최된 초등 플라잉디스크 골프와 고등부 농구대회에서는 동해초가 양덕초를 세명고가 오천고를 꺾고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주관한 ‘2013 포항시장기 및 포항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약 7개월간 매주 토요일 10개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축구 279경기, 농구 24경기, 플라잉디스크골프 29경기 등 3개 종목에서 총 332경기를 치렀다.
특히 올해 리그는 3개 종목에 초등 40개교, 중등 34개교, 고등 28개교 총 102개교의 순수한 일반학생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서 학생들의 건전한 놀이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이로 인해 학교폭력 해소 등 다양한 순기능적인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이 리그는 최근 교육계와 학부모에 큰 관심을 받으며 타 도시에서까지 이를 벤치마킹하는 등 포항시의 대표적인 학생스포츠대회로 급부상하는 한편, 올해 리그전을 완성도 높게 치러내면서 학생들이 경기를 통한 배려심과 준법정신, 패배를 인정하는 승복정신 등을 을 함양케 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박승호 시장은 “7개월 동안 지역 학생들의 화제거리로 학생들이 웃고 즐기며 스트레스 해소의 중심에 챔피언스리그가 있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교체육 육성의 붐 조성과 스포츠도시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을 마친 축구 우승팀은 포항양덕스포츠다운 축구장을 출발해 포항종합운동장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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