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단풍 등 갖가지 정원수 붉게 노랗게 물들며 고풍스런 건물들과 함께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출해 대구 도심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운치 있는 건물과 조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도심 속 공원.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계명대 성서캠퍼스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캠퍼스들. 산자락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캠퍼스에 고풍스런 붉은 벽돌의 서양풍 건물들과 그 건물들을 에워싸고 있는 우아한 아이비(Ivy, 담쟁이 넝쿨),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거리, 우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계명대 한학촌과 그 정원에는 평소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온갖 종류의 정원수와 거리를 뒤덮은 낙엽들은 이따금 부는 바람에 흩어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잠시 일상을 잊고 사색에 잠기게 한다. 이미 지역민들에게 인기 있는 나들이 코스로 자리매김한 계명대 행소박물관, 한학촌, 아담스채플, 억새길, 가온길 등은 찾을 때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간간히 맞닺는 지금의 대학 캠퍼스는 단풍이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고, 낙엽으로 뒤덮인 캠퍼스 풍경은 자리를 깔고 앉으면 그곳이 바로 쉼터가 되는 편안함으로 주말이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나들이 인파로 북적인다.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원거리와 교통 체증으로 부담스런 단풍 명소가 아닌 가까운 도심, 지역내 대학캠퍼스 방문을 이번 주말 나들이의 약속 장소로 가지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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