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길안천 한밤보 용수 취수계획에, 안동시민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4일 안동상공회의소 등 70여개 지역단체와 지역주민들은 길안면 대사리한밤보 현장에서 ‘한밤보 취수 저지 및 안동·임하댐 피해보상 범시민대책위원회(수석대표 장대진 안동상공회의소 부회장)’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대책위측은 호소문에서 “안동, 임하댐으로 인해 피해는 안동과 안동사람이 보는데 댐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몽땅 가져가고, 그 돈으로 선심 쓰는 봉이 김선달식 행태를 되풀이해 왔다“ 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안동시민의 식수원인 한밤보에서 취수해 하류지역으로 공업·생활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은 길안천을 건천화시키고, 생태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 고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낙동강과 길안천의 수리권을 쟁취하고, 지켜내기 위해 시민 모두는 일치단결하여 줄기차게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선언하며 안동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8일에는 안동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현)에서 성덕댐관리단을 방문해 한밤보 취수계획 철회를 요구했으며, 지난 2월에는 취수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 3만4천여명의 서명록이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에 전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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