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 분야의 대규모 국제운동인 슬로푸드 운동을 울릉도에서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슬로푸드 울릉군지부’가 12일 발족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슬로푸드문화원 김원일 상임이사가 최수일 울릉군수에게 ‘맛의방주 (Ark of taste)` 등재 인증패를 전달했다. ‘슬로푸드’는 1986년 이탈리아 ‘로마 광장 한복판에 맥도널드 체인점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은 한 시민이 전통음식을 되찾고 패스트푸드문화에서 벗어나고자 ’슬로푸드‘라는 이름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세계 153개 국가에서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둔 대규모의 국제운동으로 국내에는 24개 지부가 설립되어 있다. 이번에 결성된 슬로푸드 울릉군지부는 농업인, 요식업인, 문화해설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창립총회에서 울릉군의 전통음식문화와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켜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울릉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슬로푸드에 대한 업무를 추진해 올해는 (사)슬로푸드문화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슬로푸드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최근 울릉칡소와 섬말나리가 슬로푸드 국제본부의 생명다양성위원회로부터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등 짧은 기간에 울릉군 슬로푸드 사업들이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울릉군이 슬로푸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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