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1911년 석주 이상룡 선생이 떠나셨던 풍찬노숙의 만주망명길을 되밟아 보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릎을 꿇고 종이 될 수 없다. 누구를 위해 발길을 머뭇머뭇하랴 돌아보지 않고 호연히 나는 가리라” 하셨던 석주 선생의 불굴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자 기획됐다.
행사 주요 여정은 오는 16일 아침 8시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 출발해 임청각과 풍산시장 및 예천, 상주를 거쳐 추풍령역까지 도보와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추풍령역에서는 기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 후 숙소인 경기도 파주로 이동한다. 이준식 박사의 ‘석주 이상룡 선생과 신흥무관학교’라는 주제 강의도 있을 예정이다. 17일에는 임진각을 지나 도라산 전망대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 행사는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개최되며 안동시민 7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희곤 관장은 “만주 망명길 되밟기 행사를 통해 풍전등화와 같이 위험에 처한 나라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모든 기득권을 버리면서 몸소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실천하셨던 석주 선생을 비롯한 안동의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6일 오후2시에는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 개관 6주년 기념으로 ‘일제하 전시체제기 경북지역 항일투쟁사 연구’란 주제로 학술회의가 개최되며 오후 7시에는 나라사랑 가을음악회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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