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로명주소 사용합시다"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시가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올 초 부터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편물의 도로명주소 표기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 도시계획과는 12일 죽도시장 만남의 광장에서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를 위한 ‘도로명주소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도시계획과 직원들은 이날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도로명주소 홍보물과 접이식 시장바구니를 제작해 함께 배부하며 내년부터 도로명주소가 법적주소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시청 및 각 구청, 읍면동 전광판 및 광고판을 활용해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을 홍보하고 SNS를 통한 도로명주소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구간 등에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양한 형태의 안내도를 제작해 읍면동 주민센타 및 관공서, 공인중개사사무소, 건축사협회 등에 배부했다.
시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한 맞춤형 우편엽서를 제작해 ‘감사(효도)엽서 보내기’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유도한 바 있다.
또한 도로명주소를 접하기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지회 등을 찾아 맞춤형 홍보를 하는 등 도로명주소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허성두 포항시 도시계획과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친숙하게 도로명주소를 접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각종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우편물 중 도로명주소를 적었거나 도로명주소와 지번 주소를 병행표기한 비율은 16.55%에 불과했다.
우편물의 도로명주소 사용률은 지난해 말 13.69%에서 올들어 9월말까지 2,86% 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쳐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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