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황금기를 누린 한명숙(78), 안다성(83), 명국환(80) 등 원로 가수들이 50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12일 음반유통사 포스트뮤직에 따르면 `노란 샤쓰의 사나이`(1961)로 유명한 한명숙이 `바람이어라`, `사랑이 메아리칠 때`(1963)를 부른 안다성이 `그때가 옛날`, `아리조나 카우보이`(1955)가 대표곡인 명국환이 `거리의 악사` 등 원로가수 세 명의 신곡이 담긴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이 출시됐다. 이들이 50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건 ㈔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대선배들의 컴백을 위해 음반제작을 기획하고 후배들이 신곡을 선물한 덕택이다. 한명숙이 부른 `바람이어라`는 최종혁이 작곡하고 김광련이 작사했다. 또 안다성의 `그때가 옛날`은 후배 가수 최백호가 작사·작곡한 세미 클래식풍의 노래다. 명국환이 부른 `거리의 악사`는 프로듀서 윤준호가 작사·작곡했으며 흥겹고 역동적인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집시풍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한국음악발전소는 "원로 가수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획"이라며 "이 분들은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군예대(軍藝隊)로 장병의 사기를 끌어올리며 가수의 첫걸음을 디뎠고 잿더미에서 나라 살림을 일으키던 시절, 목소리로 대중을 달랜 분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앨범에는 원로 가수의 신곡 수준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소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이 수록됐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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