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인 박한이를 포함한 2013 아시아시리즈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삼성은 15일 대만 타이중에서 개막하는 이번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할 총 28명의 선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FA 박한이는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이 겹치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년차 FA 신분으로 구단의 동의를 얻어 국외 진출을 추진 중인 `끝판왕` 오승환은 자연스럽게 명단에서 빠졌다. 좌완 선발 요원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FA인 장원삼도 국내에 남는다. 외국인 선발 투수인 릭 밴덴헐크(네덜란드)는 오른팔 이두박근 근육통으로 고생하다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배영수와 차우찬, 안지만, 심창민 외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던 김희걸, 이동걸, 백정현 등을 불러들여 총 12명의 투수진을 짰다. 포수는 한국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 등 세 명으로 맞췄다. 왼쪽 손목을 수술한 유격수 김상수와 무릎이 아픈 `유틸리티` 내야수 조동찬은 한국시리즈에 이어 아시아시리즈에서도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한국시리즈에서 이들을 대신한 정병곤, 김태완이 내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일본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인 최형우가 빠진 대신 이승엽에게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이달 1일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를 달성한 후 5일부터 대구에서 아시아시리즈 대비 훈련을 해왔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13일 출국할 예정인 삼성은 이번 아시아시리즈에서 퉁이 라이온스(대만),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와 함께 A조로 묶였다. 15일 볼로냐와 첫판을 벌이고, 17일 퉁이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아시아시리즈에서는 조별리그를 벌여 상위 2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르고, 이후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