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본부의 내근자들이 부당하게 시간외수당을 수령하다 감사관실의 특별조사로 1억6천여만 원을 자진반납형식으로 반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원구(달서구‧사진)의원은 1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 감사관실에 대해 소방안전본부 내근자들이 시간외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실시한 특별조사 결과, 대부분의 초과근무는 지문인식기를 이용하지 않고 수기로 등록하고, 출장복명서(점검표)는 특별조사를 대비해 일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기퇴근이나 허위출장 등 부당수령사례를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조치로 409명의 내근자들이 지난해 1월~ 6월까지의 기간에 수령한 시간외수당 중 자진반납형식으로 약 1억6,535만1,370원을 반납하고 후속초치로 전 소방서에 지문인식기 49대를 설치했다. 또한 초과근무시간이 감소해 지난 2011년에 1인당 월 약 47시간이었으나 2013년에는 약 37시간으로 줄어 월 1천8백만 원정도의 인건비 절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원구 의원은 집단적으로 수당을 부당 수령하였다가 반납한 것은 우리 시의 경우 처음있는 일로써 일부 소방공무원의 이런 불명예스러운 행동은 어려운 여건에서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성실한 소방본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질타하고 향후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구시 본청과의 인사교류 제도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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