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은 지난 9일 의성 단북면 이연마을에서 질병 진단 및 치료를 돕는 새로운 개념의 `찾아가는 이동식 종합병원`을 열어 열린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영농전문가와 의료진이 참가하는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농촌진흥청,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경북 농업기술원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각 질환별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의료지원팀은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 척추질환 등의 진료와 혈액·소변검사, 흉부 X-ray, 초음파, 골밀도 검사 후 의약품 제공과 농업인 건강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외과 전문의인 박래경 병원장도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병원에서 의료지원이 이뤄지는 동안 영농기술 전문가들은 벼, 과수 등 마을의 주요작목에 대한 기술컨설팅 지원과, 마늘파종 등 일손 돕기를 펼쳤다.
또 노후 또는 고장 난 농기계들을 수리․점검, 오래된 농가로 인해 상시 위험에 노출된 전기와 가스시설물 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 농업인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줬다.
이날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병원 접근성이 어려워 병을 키워왔던 농촌 어르신들에게 순천향병원의 건강검진은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박래경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장은 "농진청이 일손부족 등을 해결키 위해 농기계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인 순천향 구미병원도 의료기관으로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하며 농촌마을에 희망을 드리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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