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대표적 생태관광지이자 국민동굴 관광지인 울진 성류굴이 낙석위험지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국민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
울진군은 11일 문화재청의 협의와 지원을 통해 국비 7억 원과 지방비 3억 원을 포함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류굴 주변 경관개선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성류굴은 자연 암석으로 이뤄져 늘 낙석 위험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왔다.
이번 사업은 자연 생태경관을 저해해 온 종전의 낙석방지용 강판을 전면 철거하고 인공암석(GRC)을 시공 설치해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리면서 낙석 위험 요소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환경친화적 공법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올해까지 확보한 8억 원의 사업비로 동굴 내부 시설물 정비에 2억 원, 동굴 외부 낙석방지 시설교체에 6억 원을 투입한다.
또 동굴입구의 낙석방지시설 보강을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2014년 국비 예산으로 확보해 놓은 2억 원을 들여 다음 해 초에 낙석방지시설 교체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친화적 공법으로 위험요소 제거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류굴은 국민동굴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2년에는 동굴 내부시설물 정비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9월에 착공한 동굴외부 남북 진입로 낙석방지시설은 현재 시공 중에 있다.
국민관광지 울진 성류굴은 지난 1963년 5월 7일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 등록 되면서 과거에는 전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각광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매년 30만 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울진을 찾고 있으며 특히 문화유적지 답사 팀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이완식 문화관광과장은 “성류굴의 주변경관과 관광객 편의시설개선으로 인근의 엑스포공원과 민물고기전시관, 남사고유적지, 망양정, 백암덕구온천 등과 연계해 울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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