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상주로 발령받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상성(52·사진) 농협 상주시지부장의 소감이다.
상주시 토박이로 농협에 몸담은 지 31년 만에 고향 농협의 일선기관장이 된 이 지부장은 그 만큼 선후배와 농협조합원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농업인들 및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지부장이 되고자 정진하는 이지부장은 농업인들의 권익신장과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친근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주위에 평이 나 있다. 이 지부장은 상주상산고, 농협대를 졸업한 뒤, 82년 낙동 농협 근무를 시작으로 창원시지부차장, 본사 카드사업분사 팀장 등 농협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이어 울산지역 부본부장을 역임하다 이번에 지부장 으로 승진 고향에서 농협인 으로서의 경륜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고향 선후배와 농협 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온 이 지부장이 받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상주시청 금고를 맡고 있어 안정적인 시 예산의 관리와 적정한 공금리를 적용 시의 세외수입과 농협 대출 금리의 조화를 도모하는 역할도 중요한 몫이다.
부인과 1남 2녀를 두고 있는 이 지부장은 "평소 산악인으로 활동하며 등반을 즐겨온 그의 취미생활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직원들이 보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함께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지부장은 "첫 발령 때 다짐했던 농협과 농민을 위해 최대한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결코 잊지 않고 농협인생을 마무리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하루하루 일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실상과 고충을 모르고는 농협이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농협이 농민 곁으로 달려가는 이유라고 할 수 있지요”라고 말해 이지부장의 진지한 표정에서 ‘농업도시 상주사랑’의 냄새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상주=정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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