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환경사랑을 전하는 에코그린합창단이 포항에서 공연을 갖는다.
포항지역 애향·봉사단체인 세포회는 경북환경연수원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오후7시30분부터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에코그린합창단을 초청, 공연을 갖는다.
포항운하 통수기념과 제7차 세계 물 포럼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영일고 에이블(ABLE)팀이 출연, K-pop 및 현대음악 창작댄스를 선보이고 대구지역 젊은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벨라루체 앙상블, 포항 청림초 2학년 김예미양의 시낭송도 함께 진행된다.
에코그린합창단은 이날 1부에서 ‘지구가 웃어요’를 비롯해 ‘물의 날’, ‘옹달샘 동요 메들리’, ‘처녀뱃사공’ 등의 환경관련 노래를 부른다.
2부에서는 ‘그대 있는 곳까지’, ‘사운드오브뮤직메들리’, ‘우리모두 하나되자’, ‘아! 대한민국,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포항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청정음악 보급을 통해 환경보전운동을 실천하는 에코그린합창단은 40명의 경북도환경연수원 교육 수료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동아리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공연을 연 바가 있다.
특히 합창단은 지난해 11월 전국환경음악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지난 7월 필리핀 라구나주 빈냔 및 산페드로시에서 음악공연을 통해 글로벌 환경보전의식 고양과 국제적 환경문화교류 사업도 펼치기도 했다.
또 합창단은 잊혀졌던 동요, 아름다운 가곡, 자연을 예찬한 노래, 환경보전 노래 등을 주제로 한 합창을 통해 자연과 환경음악을 보급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세포회는 지난 1992년 12월에 창립한 후 그동안 자랑스런 포항시민상 수상을 비롯해 명사초청 강연회, 독도 고지도전 개최,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회원은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세포회 배수봉 회장은 “포항을 가로 지르는 형산강과 동빈내항의 40여년간 끊겼던 물길을 잇는 포항운하의 통수를 포항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노래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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