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악천후에도 출동합니다”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가 지난 4일 열린 울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울릉군민상’ 부문에서 본상인 봉사상을 수상했다.
울릉군한마음회관에서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산악대원 20명은 각종 산악사고 구난구조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의 재난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수상하고 주위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올해 들어서만도 등산객들의 안전한 등산을 위한 등산로 정비활동을 수시로 실시했다.
또 산나물 채취 중 실종된 실종자 이틀간 수색, 계곡에 떨어져 있는 주민을 구조했으며 지난 5월 서면 남양리 계곡에서 명이를 채취하던 주민이 실종되자 철야수색작업을 펼쳐 추락사한 주민의 사체를 찾아내 6시간 동안 사체를 이송하는 등 올해에만 30회 이상의 비상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봄철, 장마철 및 겨울철 성인봉 등산객 조난구조 등 연간 30여회의 출동과 실종자 수색 및 추락사망자 사체 수습을 위해 위험을 무릎서고 헌신 노력해 지역에서는 이들의 선행과 봉사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울릉도 지형은 대부분 낭떠러지의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119안전센터 직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울릉산악구조대는 평소 끊임없는 맹훈련을 거치면서 항상 울릉군, 경찰서, 119안전센터와 신속한 공조로 출동에 나서고 있다.
김두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은 “대원들 모두가 직장, 사업 등 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10분내에 총 집합해 구조에 나서고 있다” 면서 “우리들의 조그만 봉사가 주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울릉=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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