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회장 최병곤) 신임 사무국장에 정용달(56·사진)씨가 내정됐다.
포항상의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신임 사무국장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한 9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포항상의에 따르면 9명의 후보자 가운데 서류전형에서 2명의 후보자가 탈락했고, 배달원 전 북구청장이 자진사퇴해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가졌고 정용달, 이여한 차명학 씨 등 3명으로 압축해 최종 면접 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용달 포항시체육회 직장경기운동부 부단장을 내정했다.
정용달 신임 사무국장 내정자는 포항상의 집행부 회의에 보고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에서는 포항제철소 외주협력사 경영인에 이어 또다시 비전문인 출신을 포항상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내정한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다.
신임 사무국장 내정자는 학력이나 경력이 전혀 상공계와 관련 없는 비상공인 출신으로 지역 상공계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국장의 전문성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전 직장의 좋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박승호 포항시장과 포항고와 용인대학교 동문인데다 포항시 고위공무원들과의 막역한 인맥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인맥이 이번 채용과정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7명의 심사위원들이 채점한 평가항목별 점수에서 최고와 최저치를 제외한점수를 합산해 결정한 것으로 심사과정에서 사견이 개입될 수가 없다”며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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