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4호기 이용률이 세계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4호기가 상업운전 이후 이용률 9 3.7%(세계평균 73%)로 전년도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원자력 전문지 NEI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 onal)가 전 세계 원전 400기를 대상으로 이용률 현황을 조사 발표한 것으로, 월성4호기에 이어 월성3호기가 평균 이용률 93.4%로 2위를 차지해 세계 1위와 2위를 나란히 달성했다.
이로써 월성4호기는 1999년 10월 상업운전 이래 발전소 안전성 향상과 기술개발 등을 기반으로 한 운영능력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발표한 2011년 세계 원전 이용률 조사에서도 월성3호기와 월성4호기는 자리만 바꿔 세계 이용률 1위와 2위를 차지해 세계 최고의 원전 운영능력을 입증했다.
한편 월성3호기는 지난 6월 15일 국내 가압중수로 형 원전 최초로 2007년 5월 24일부터 2107일간 5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으며, 12주기(14년11개월) 중 총 7주기 동안 무고장 안전운전을 이뤄냈다.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내외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책무를 다해온 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월성원전은 안전을 더욱 강화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원전이 되도록 혼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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