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창원시청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경주한수원은 6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3 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유준수와 손설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창원시청을 2-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극적으로 4위에 올라 4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경주한수원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반면 정규리그 3위인 창원시청은 득점 없이 완패를 당하면서 남은 2차전에 부담감을 느끼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질 두 팀의 2차전은 9일 오후 3시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29분 공격의 핵심인 유준수와 손설민이 첫 골을 합작했다.
오른쪽에서 손설민이 올린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유준수가 헤딩으로 마무리,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손설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흘렀으나, 손설민은 재차 볼을 따내 절묘한 왼발 힐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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