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휴스턴 로키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클리퍼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정규리그에서 J.J. 레딕(26점), 크리스 폴(23점·17어시스트), 자말 크로퍼드(21점)까지 3명의 선수가 20점대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휴스턴을 137-118로 꺾었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18점을 거들어 클리퍼스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반에만 78점을 쏟아붓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휴스턴은 이번 시즌 처음 패배를 기록했다.
클리퍼스의 일방적인 경기가 4쿼터까지 이어졌다. 휴스턴은 4쿼터 종료 10분 12초 전 드와이트 하워드의 자유투로 97-108, 9점차로 격차를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디앤드리 조던과 폴의 연속 득점으로 휴스턴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 시즌까지 클리퍼스와 홈코트를 같이 사용하는 LA 레이커스에서 뛰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센터 하워드는 LA 팬들의 야유 속에 13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데 그쳤다.
4연승을 노렸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92-93으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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