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예년보다 춥고 긴 동절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포근하고 따뜻한 경로당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경로당 574개소에 경로당 면적에 따라 난방비 8억6천8백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절기 난방비는 1~2월, 10~12월까지 경로당 면적에 따라 개소당 연간 260만원 정도 차등지원된다.
시는 올해 경로당 지원예산의 경우 난방비 15억2천5백만원, 운영비 6억8천7백만원 외에 지난해부터 신설된 냉방비, 양곡비 지원 등 연간 32억8천8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20,315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574개 경로당에 올해 신규사업으로 855개의 화장실 비데설치와 127개의 양변기 교체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경로당 냉온수기 전면 설치에 이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경로당은 단순한 마을 사랑방 기능을 넘어 건강, 취미, 정보공유 등 다기능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강체조, 한국민요, 수지침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에서 여가교양 프로그램까지 2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윤영란 포항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노인 인구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노인복지에 대한 욕구들이 높아가는 현 시점에서 노인들의 여가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로당별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부서별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인여가 문제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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