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의 웅장한 정기가 흐르고 솔잎 향기 가득한 춘양목으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학교장 서수태)가 `국내 최초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서 2년째를 맞이해 새롭게 그 위상을 세워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의 한국산림과학고는 1972년에 춘양상업고등학교로 개교했으나 농촌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폐교의 위기에서 활로를 모색하던중, 지역의 주변 환경 활용 필요성 및 녹색산업에 대한 관심 제고와 늘어가고 있는 산림 관련 인력 수요 등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및 동창회, 지역사회 등의 노력으로 지난 2012년 3월 1일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로 체제를 개편해 새롭게 우뚝 섰다.
전국 유일의 산림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새롭게 문을 연 `한국산림과학고`는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임산물의 가공과 유통을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산림환경자원과와 임산물유통정보과 등 2개 학급으로 출발해 현재 127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산림 실무 중심으로 개편하고, 산림 분야의 신지식을 담은 교과서 개발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산학겸임교사의 수업 운영 등을 통한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업기계훈련원 입소를 통한 산림전문기능인 교육과 산림청 및 관련 기관 전문가의 현장 중심 강의 지원을 통해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직업생활에 필요한 핵심기초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시행해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현장 학습 대비를 위한 글로벌 인턴쉽반을 비롯한 산림기능사 등의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 개설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012년 2월 "교육과학기술부 전국 100대 학교문화선도학교"와 경상북도교육청 "특성화고 기관평가 최우수교"로 선정되는 등 인성과 학력을 고루 갖춘 경쟁력 있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수태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장은 "산림계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기관단체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부모님과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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