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지역민, 학생들이 함께한 구룡포중학교(교장 김낙길)음악회가 지역 작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룡포중학교는 지난달 30일 구룡포읍 미르아라대강당에서 ‘제2회 구룡포중학교 음악의 밤’을 개최했다. 구룡포중학교는 2012년부터 경상북도교육정책사업인 ‘1인1악기’ 정책의 일환으로 방과후 수업시간을 통해 플롯, 클라리넷, 가야금, 풍물 등 밴드수업을 하고 있는데 이날 음악회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익혀온 팦 음악 ‘렛잇비’, ‘오브라디 오브라다’, ‘사랑으로’를 연주해 참석한 관객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경북유일의 국악 전공교사인 남경옥 음악교사가 혼을 심은 열정으로 학생들에게 악기와 음악을 지도한 결과로 남교사는 이 학교 부임 후 학생들의 가슴에 늘 한국고유의 전통의 심어주고자 노력해왔다. 남교사는 외래강사들과 힘을 맞춰 악보도 볼 줄 모르던 학생들을 상대로 차근차근 음악을 가르쳤고 노래와 연주 등 합주까지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기량으로 향상시켰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가야금 병창으로 아리랑 선율이 흐르자 참석한 할머니 할아버지는 노래를 따라 불렀고 징과 꽹과리를 앞세운 풍물패는 ‘풍년가’ 가락을 선사하며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구룡포 농협은 이번축제를 위해 답례품 제작에 협찬 하는 등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음악회에 동참 지역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학부모 허모(47)씨는 “구룡포에서 이런 훌륭한 행사가 2년 연속 치러져 너무 즐겁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큰 재능이 있다니 새삼 흐뭇하고 뿌듯하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신상순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