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달 지자체 처음으로 다문화인재 세계화 사업일환으로 베트남출신 결혼이민여성과 김천의료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 27명이 베트남 꽝닝성, 하이퐁지역에서 의료봉사와 교육봉사활동이 베트남 각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는 현지 주민 1000명에게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분야에 의료활동을 벌였고 , 교육봉사는 3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 키우기 교육, 미술교육, 작은 운동회, 영상물 상영, 만들기 교육과 함께 현지 교사와 양국 교육제도에 대해 간담회도 가졌다.
결혼이민여성들은 현지 행정기관과의 가교 역할과, 의료봉사에서 문진표를 작성, 의사와 환자간의 전문 통역서비스를 제공 원활한 진료에 큰 도움과 함께 초등학교 교육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1인 2역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에 대해 현지 베트남 방송 및 신문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취재 보도했으며 특히 베트남 국영 방송 VTV, 하이퐁 THP 방송, 하이퐁 신문사 등에서 봉사활동 취지와 이민여성 인터뷰 등을 곁들여 주요행사로 크게 보도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주군 다문화센터 소속 누엔티끼우디엠폭(25)씨는 “남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봉사 기회가 있으면 의료관련 전문용어를 더욱 공부 좋은 통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은 홍탕초등 랑자이 거우반 수상학교에 전교생에게 교복 80벌을 전달하고, 봉사단원이 현지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모금 배터리를 기증하고, 하이폰 두선초등학교에는 학용품 등도 구입 지원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이 모국봉사활동을 통해 양국 간 가교 역할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기여 했을 뿐만 아니라 정체성확립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며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길기자
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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