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일 문경시 가은읍 소재 선유동천 나들길에서 경북 녹색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2015년 10월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을 위해 걷기 동호회원, 도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모아 희망모아 선유동천 나들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걷기는 선유구곡의 학천정 방향 1.8km코스와 용추계곡 방향 4.5km 코스 등 두 개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깊어가는 늦가을 정취와 용추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에 마음이 치유되고 아름다운 선유구곡에서는 최치원, 이황 등 옛 현인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어 정신이 맑아졌다"면서, "선유동천 나들길은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명상과 치유까지 겸할 수 있어 앞으로 경북의 녹색길 중에서도 걷기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최종원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용추계곡은 국토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중 하나이고, 선유구곡은 아름다운 비경으로 신선들의 정원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에 경북 녹색길이 조성돼 매우 뜻 깊다"며 "이 길을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가족, 친구 등과 소중한 시간도 가지면서, 소통하고 함께하는 마음들과 에너지들을 모아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도 기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영길기자 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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