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의 9월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여전히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1%이하로 줄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3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9월중 경북동해안지역(포항·경주시, 영덕·울진·울릉군)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9억75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6% 줄었고 수입은 7억6400만 달러로 15.2% 감소했다. 수출입수지는 2억11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은 단가가 하락한 가운데 물량도 전년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감소로 재전환했고 수입도 물량과 단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생산량은 135만톤으로 전년동월과 같고 포항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은 1조213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8% 감소했다. 또 포항철강공단의 수출액은 2억88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가 줄었다.
반면 포항과 경주지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0.9%와 0.7%을 기록하면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항목별로는 개인서비스(2%)와 집세(1.7%)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1.6%)부분이 증가했고 석유류(-3.5%)와 농축수산물(-3.2%)이 감소하면서 상품(0.3%)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포항·경주지역 백화점 및 중·대형마트의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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