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잔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경북동해안지역의 금융기관별 여신 잔액은 예금은행이 전월대비 410억원 증가한 10조9984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이 97억원 증가한 5조7406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증가율은 예금은행이 9.9%로 전월(10.0%)보다 소폭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도 8.8%로 전월(8.9%)보다 줄었다.
예금은행의 전월대비 여신 증감을 용도별로 보면, 당좌대출(+15억원 → -14억원), 주택자금(+133억원 → -15억원), 농업자금(+88억원 → -95억원), 무역금융(+1,298억원 → -28억원)은 감소했고 기업구매자금(+142억원 → +30억원)과 할인어음(-125억원 → +125억원)은 증가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전월대비 여신은 증가세가 축소됐으며 이는 신용협동조합이 큰 폭으로 감소 전환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별 수신 잔액은 예금은행이 전월대비 892억원 증가한 8조6676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이 27억원 증가한 11조4116억원을 나타냈다.
예금은행의 전년동월대비 수신 증가율은 3.5%로 전월(2.3%)보다 상승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5.6%로 전월(6.4%)보다 하락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원래 8월말인 교통세, 법인세 등의 납부기한이 휴일로 인해 9월초로 이연되면서 납세용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증가로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전월대비 수신은 증권회사,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는 증가, 은행신탁과 상호저축은행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한편, 8월말 현재 포항시의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전월대비 532억원 증가한 10조 5806억원을 기록했고 수신 잔액은 전월대비 111억원 증가한 11조 8140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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