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 이승재 과장(심장내과 전문의)이 환동해안지역에서 유일하게 성인의 심방중격 결손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지역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재 과장은 심혈관조영촬영장비와 경식도 초음파를 이용한 비수술적 시술로 대퇴정맥을 통해 얇은 도관을 삽입, 특수기구를 두 심방 사이의 결손부위를 완벽히 막는데 성공했다. 심방의 결손을 막은 특수기구는 불편함 없이 영구적으로 심장에 남아 비정상적인 혈액의 이동을 막고, 3~6개월 후에는 새로운 자가 조직들이 기구를 완전히 덮어 심장의 일부분이 되어 후유증 없이 일생동안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심방중격 결손은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으로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를 막고 있는 심방중격이 완전히 막히지 않아 구명이 남아 있는 심장기형으로 전체 선천성 심장병의 약8~10%를 차지하는 흔한 심장 기형 중 하나인데 주로 출생 때나 영·유아기 때 발견 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출생 당시에는 발견되지 않다가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반적인 수술을 대부분 가슴을 열고 심장을 절개하여 실시해 수술 후에는 가슴에 큰 흉터가 남는 건 물론이고 환자에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입원기간도 길었지만, 비수술치료는 숙련된 전문의가 사타구니 부위의 대퇴정맥에 얇은 카테터(도관)를 삽입해 심장의 결손 부위를 특수기구로 막아주는 비수술 치료로 흉터 없이 2~3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며 치료비용도 수술에 비해 1/5수준이라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이승재 과장은 “지역에서는 최초로 수도권 대형병원에서만 하던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 중격 결손의 비수술적치료를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며 “심방중격 결손 비수술치료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며, 앞으로도 수도권에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로 지역민들의 곁에서 심장질환의 건강 파수꾼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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