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억 9,860만 톤으로 전년 동기(10억 143만 톤)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9월 항만물동량 또한 1억 631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1,426만 톤) 대비 7.0% 감소했다.
물량감소 주요 요인은 수출 및 연안 물동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광양항, 울산항, 대산항, 포항항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3.5%, 1.8%, 5.0% 감소했다.
반면, 부산항은 수출입 및 환적화물이 증가했으며, 인천항은 수출입화물 증가, 평택·당진항의 경우에는 수입 및 환적화물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4%, 1.8%, 4.6%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철재 및 모래, 시멘트는 수출입물량 감소에 따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10.8%, 6.2%, 6.0% 감소한 반면, 광석, 유연탄, 기계류, 자동차, 화공품 및 고철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1.1%, 6.6%, 7.9%, 1.2%, 8.1% 증가했다.
한편, 이 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및 유럽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7,399천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는, 수출입화물(10,355천TEU)과 환적화물(6,899천TEU)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44천TEU), 8.9%(562천TEU) 증가했는데,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191천TEU를 처리, 월 평균 1470천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며, 전국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광양항 또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655천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은 대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1,576천TEU를 처리했다.
한편 올해 3/4분기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961만TEU를 처리한 가운데 부산항은 1,319만TEU를 처리해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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