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31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401호)에서 ‘600회 특집 목요철학인문포럼’을 개최한다.
1980년도 계명대 철학과에서 처음 시작된 ‘목요철학세미나’는 올해로 33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지난 30여 년 동안 ‘목요철학세미나’에 동참했던 국내외 학자로는 박이문, 윤사순, 장회익, 김형효, 김지하 등과 위르겐 하버마스, 칼-오토 아펠, 비토리오 회슬레, 슬라보예 지젝, 페터 슬로터다이크, 피터 싱어, 마사 누스바움 등이 함께 했으며, 그 밖에도 스님, 신부, 예술가, 자연과학자 등 다양한 연사들이 ‘목요철학세미나’에 참여했다.
‘역사학과 역사철학 - 역사를 어떻게 기술하고 이해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600회 특집 목요철학인문포럼’에는 ▲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숙명여대 이만열 명예교수, 현재 ▲ 민족미래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 강철구 명예교수 ▲ 계명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철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계명대 백승균 목요철학원장 등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해 역사가 단순히 과거 사실의 해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여는 유의미성을 함축한 의미체임을 조명하는 뜻 깊은 포럼으로 전개 될 예정이다.
1부와 2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식민주의 사관과 그 극복의 문제(숙명여대 이만열) ▲서양사 서술과 유럽중심주의(이화여대 강철구) ▲철학적 역사의식과 세계사적 평화이념(계명대 백승균 목요철학원장), ▲종합토론(좌장 : 계명대 이윤갑 한국학연구원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명대 백승균 목요철학원장은 “단일 학술강연회로서는 국내외 유일무이한 역사성을 가진 ‘목요철학인문포럼’은 지난 33년의 역사를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내달려왔다”며, “이번 600회 특집행사를 통해 그 역사와 역사성을 반성하고 고찰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600회를 다짐하며 큰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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