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ㆍ사진)가 올겨울 오프시즌에서 성공적인 계약을 따내리라는 전망이 다시금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시간) "추신수의 `빅딜`은 시간문제"라며 "추신수는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달굴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85를 치고 홈런 21개에 도루 20개를 기록, 20-20클럽에 가입했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출루율 0.423을 기록, 톱타자로서 영예인 `출루 기계`라는 별칭을 얻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면서 자신만의 귀중한 자산을 갖췄고, 그동안 다재다능한 외야수로 성장해왔다"며 "추신수는 올해 신시내티 레즈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키 플레이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그동안 스몰마켓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주연급은 아니었지만 이번 FA 시장에서는 중심에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의 기사를 인용해 텍사스 레인저스·시카고 컵스·뉴욕 메츠가 추신수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고, 신시내티 또한 추신수와 재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는 "그의 출루 능력은 내년 시즌 더 많은 득점을 내고자 하는 모든 팀으로 하여금 구미를 당기게 한다"며 "추신수가 양키스 등 빅마켓에 입성한다면 그는 마침내 키 플레이어로서 납득할 만한 수준의 관심을 받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라면 어느 분야에서든 데려가고 싶을 것"이라며 "추신수가 성공적인 이적을 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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