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20)의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분홍신`의 B파트의 멜로디가 `히어스 어스`와 비슷하다는 요지의 글이 잇따랐다. `분홍신`은 작곡가 이민수와 작사가 김이나가 만든 곡으로 아이유가 기존의 `국민 여동생` 색깔을 벗고 스윙에 도전해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린 곡이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은 "완전히 다른 노래"라며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로엔은 "`히어스 어스`와 `분홍신`의 B파트는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며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지만,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에 따라 b플랫 마이너 - bm7 - cm7 - cm6 - f7sus4 - f7으로 진행된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A파트, 후렴구, 후반부 브릿지 부분을 비롯해 악기 편곡과 멜로디 구성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다음 달 23-24일 단독 콘서트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를 앞두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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