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지난 25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주제로 2013 안용복 예술제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용복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울릉도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경북도 시ㆍ군을 순회하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주제 ‘동녘에 해 떠오르니…’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독도 플래시 몹, 독도 수호결의문 채택, 환영사, 축사,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 7개시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독도 플래시 몹’은 한국재능기부봉사단에서 주관하며 412개 기관·단체 1만9000여명이 참여했다.
식후행사로 독도가수 정광태, 안동탁이 출연 ‘독도는 우리땅’ 등으로 개막식 마쳤다.
한편, 안용복 예술제 전야제로 독도 뮤지컬 ‘독도는 우리 땅이다’가 24일 저녁7시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됐다.
독도 뮤지컬 ‘독도는 우리땅이다’ 는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영토인가 하는 것을 한ㆍ일 젊은 남녀간의 사랑 속에서 풀어 가는 이야기로 극단 로얄씨어터에서 주관하며 극단 대표 윤여성씨가 예술 감독을 맡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안용복 예술제는 민간인의 신분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 막부를 찾아가 영토 침범에 대해 항의하고,
‘독도가 조선의 땅’이라는 문서를 받아낸 안용복이라는 한 인물의 나라사랑 정신과 용기 있는 행동을 되새기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독도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며 나라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영길·오종명기자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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