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이어 현대제철도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3조415억원에 영업이익 1566억원, 당기순이익 31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3분기 실적은 하절기 대보수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생산 및 판매의 감소를 주원인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7%, 31.3% 감소했지만 원화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36.6%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1.6%p 하락한 5.1%를 기록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측은 “3분기 판재류와 봉형강류 판매량이 각각 224만5000톤과 167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13.6% 감소했지만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해 3분기 1222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뤄냈고 지난 9월 가동한 3고로의 조기 정상화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으로 4분기 판매물량이 44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올해 총 1650만톤의 제품을 판매하고 12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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