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정규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다졌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8-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6승1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홈경기 연승 행진도 25경기로 늘렸다.
반면 모비스는 3연패를 당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추격을 무산시킨 박상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14-17로 뒤지던 1쿼터 막판 2점 슈팅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1쿼터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코트니 심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18-17로 역전에 성공한 뒤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박상오는 모비스가 4점차로 따라붙은 2쿼터 후반에는 3점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파울까지 얻어내 홀로 점수를 8점차까지 벌렸다.
모비스는 3쿼터에도 한 때 함지훈과 문태영을 앞세워 5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SK는 박상오가 또다시 3점을 넣어 달아났다.
SK는 4쿼터 초반 양동근과 문태영의 2점슛과 전준범의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이후 1∼2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박상오는 3점슛을 시도하다가 반칙을 끌어내 자유투를 2개 얻어내고 이중 1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재역전에 일조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 막판 SK 애런 헤인즈가 종료 11.4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함지훈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경기는 4쿼터에 22점을 몰아친 전자랜드가 동부에 71-58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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