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열대성 전염병인 뎅기열로 인해 126명이 사망하고 13만여명이 감염되는 등 올들어 뎅기열 전염 상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국에 따르면 올들어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는 126명, 감염자는 13만5천344명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신규 뎅기열 감염자는 지난 6월 중 1주일에 7천500여명에 달했으나 최근 들어 주당 2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태국은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는 6월 중 신규 감염건수가 지난 2008∼2012년에는 주당 3천명 수준을 보였었다. 질병통제국은 신규 뎅기열 감염자가 최근 들어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뎅기열 전염 상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부는 뎅기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77개주에 뎅기열 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독, 모기 유충 서식 방지를 위한 물웅덩이 제거, 주민 교육 등의 활동을 해왔다.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일부 감염자는 며칠 내에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출혈 등 합병증으로 입원해야 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를 중심으로 발병하던 뎅기열은 최근 서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열대성 전염병 가운데 가장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뎅기열은 치사율이 1% 미만이나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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