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도농교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포항시농촌관광문화연구회(회장 김명우)가 주관하는 것으로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단을 공개모집한 후 읍면지역 농업기반, 자연경관, 문화유적, 토속음식 등 자원을 연계한 계절별 체험활동을 하며 농산물직거래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올 4월 장기면 일대에서 유배문화유적지 탐방 및 산나물채취 체험에 71명의 도시민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죽장면 상사리, 상옥리 등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3회에 걸쳐 실시한 농촌체험에 매회 60~7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체험단 중에는 외지에서 이주해 와 포항에 정착한 주부들이 많은데 이들은 포항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도시외곽 지역을 돌아보면서 그간 철강도시로만 알고 있었던 포항이 농어업이 고루 발달하고 곳곳에 역사유적과 문화스토리텔링 자원이 많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최영섭 농촌지원과장은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농촌체험 뿐 아니라 문화유적지 탐방 등 포항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회차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둘러보고 봉강재와 분옥정 등 문화유적지 탐방과 단감따기 및 곶감장아찌가공, 농가 채식밥상 체험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포항시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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