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킬메스 AC의 넬손 비바스(44) 감독이 팬의 야유를 참다못해 `강펀치`를 날린 뒤 구단에 사표를 던졌다.
비바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디오방송 `라 레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며 "지도자로서 그런 이미지를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킬메스 클럽은 지난 19일 아틀레티코 라파엘라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비바스 감독은 관중석으로 올라가 자신을 비방한 팬에게 펀치 3방을 날렸다.
이에 대해 아니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비바스 감독이 사무실로 찾아와서 사표를 냈다"며 "구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스스로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막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비바스 감독이 실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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