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침몰한 CHENG LU 15호(화물선, 8,461톤, 파나마선적)에서 유출된 기름제거에 민관이 함께 나서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사고선박에서 유출된 기름은 연료유 132㎘(벙커-C유 106㎘, 경유 26㎘)중 일부로 추정되는데 20일 현재 동해면 구만리, 발산1리, 홍환리, 입암1리 해안에는 기름띠 형성과 함께 일부해안에 기름이 부착되어 있는 실정이다.
포항해경(서장 박종철)을 비롯한 포항시, 해병대, 민간방제업 등으로 구성된 해안방제팀은 지난 17일 이후 흡착재 등을 이용. 기름제거 작업에 나서 현재 상당량의 기름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포항해경은 추가적인 기름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전장하고, 주변해상에 확산된 기름제거에 인원 330명, 선박 17척, 유회수기 7대, 오일펜스 1600m 등을 설치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항해경은 해상기상이 나아지는 대로 사고선 선체 조사를 실시하고, 민간 전문 이적업체를 동원하여 사고선내 연료유를 다른 선박으로 빼낼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의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한편 이를 위한 장비도 총동원해 이번사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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